
그 곳에 가기 전에 그런 이야기를 들었다.
예전 같지 않아서 잘못하면 뺨맞고 오기 일쑤라고...
겁이나서 초짜인 나는 사진기를 제대로 들이밀어보지 못했다. 그러다가 35mm로 멀리서 한 컷 찍었는데, 그게 이 사진이다. 실은 풀샷이였지만 아주머니의 손끝에서 나오는 물을 살리고 싶어서 크롭했다.
남들은 더 멋지게 찍을텐데, 그건 아마 훨씬 더 많은 노력을 해야할 것 같다. 단지 사진을 잘 찍고 못찍고를 떠나서 피사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일일테니까..
그나저나 간만에 혼자서 대견스럽다. 뺨 맞을지 모르는데 찍었다니 =3=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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