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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14 누구의 권리를 침해했다는건가? (4)
2008.03.14 03:57
요 한달 가까이 온라인상 휴지기를 가지고 있었다.
블로그 포스팅도 하지 않고, 이웃들을 방문하지도 않고, 그냥 흔적을 지운 것처럼 조용히 잠수를 타고 있었다. 이런 기간에는 메신저도 조용히 오프라인을 유지하고 메일조차 잘 보지 않는다.

그/런/데/
나의 평화로운 휴지기를 깨는 일이 벌어졌다.


예전에 모 리조트 업체에서 텔레마케팅 전화를 아주 불쾌하게 받은 적이 있다.

그리고 구글을 통해서 연락처로 검색해서 자료를 확보하고 이를 게시하였다. 그 뒤에 혹시 이런 불법적인 전화마케팅으로 인해 피해를 입는 사람이 많다고 하여 http://seha.tistory.com/entry/카드번호주민번호비밀번호-전화로-알려주지-마세요 라는 글을 적기도 했다.


내가 이 리조트에 관해서 적었던 내용은 내가 경험했던 사항과 구글을 통해서 얻은 정보의 스크린샷 정도였던 것 같다. 처음엔 해당 업체에 전화를 해서 한바탕 싸울까 하다가 어차피 잡사이트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텔레마케터를 뽑아 전문적으로 이런 일을 했던 업체라면, 전화를 통해서 사과를 받을 가능성도 적고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전화는 포기했다. 다만 내 주변에서도 동일한 문제로 당하는 사람이 있는게 싫어서 이를 적어놨었다.


여하튼 이 글이 권리침해신고에 의해서 임시삭제 되었단다.
새벽에 속이 안좋아서 일어났다가 메일을 우연히 확인하고 이런 접수가 2월달에 이루어졌음을 알게 되었다.

아직 잠에서 제대로 깬 상태가 아니라서, 내가 어떤 조치를 취해야하는지 모르겠다. 황당한건 내 글을 관리자모드로도 볼 수 없다는 사실이다. 이건 내가 권리 침해를 당한 상황이 아닌가?
- 살짝 진정하고 글목록으로 확인하니 보이긴 한다.


법이고 뭐고 무지한 소시민은 누군가 나를 걸고 넘어졌다는 사실에 움찔하고 놀랄 수 밖에 없다. 무섭지 않은가? 내가 가지고 있는 내용은 전화녹음 내용도 없고 단지 2007년 12월 14일 오후 3시쯤 전화를 받았던 기억밖에 없다. 내 포스트에 회사이름과 전화번호가 명확히 기재가 되어서 접수처리가 된 것 같은데, 내가 입증할 수 있는 것은 휴대폰 회사에 연락해서 그 날 그 번호에서 전화가 걸려왔다는 것 밖에 없는 것 같다.

아무리 고민해봐도 더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이제 뭐 해야하지?
아무리 생각해도 잘못한게 없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글을 삭제 당하면 억울한데, 뭘로 정당성을 입증할 수 있는건지 모르겠다.
Posted by se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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