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에 들렀던 리홍의 대기실의 화단은 꽃으로 가득차 있었다. 아직 향은 나지 않았지만, 봄이 그다지 멀지 않음을 알 수 있게 해주었다.
겨울, 그 지독한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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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자리.
봄이 오길 기다리며 하늘을 헤엄치는 별자리
아프로디테가 아들 큐피트를 잃을까 두려워 발을 묶어 물고기로 변해 하늘로 올라갔다는 이야기를 간직한 채 포세이돈의 수호를 받으며 해왕성의 기운을 받아 넓은 하늘을 자유롭게 헤엄치는 봄의 별자리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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