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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03 물고기자리 6
2008. 2. 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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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자리.
봄이 오길 기다리며 하늘을 헤엄치는 별자리
아프로디테가 아들 큐피트를 잃을까 두려워 발을 묶어 물고기로 변해 하늘로 올라갔다는 이야기를 간직한 채 포세이돈의 수호를 받으며 해왕성의 기운을 받아 넓은 하늘을 자유롭게 헤엄치는 봄의 별자리가 아닌가 싶다.



겨울의 선유도는 너무 외로워 보인다. 푸른 빛을 듬뿍 뒤집어 쓴 봄과 여름을 지나 가을의 정취가 지나고 나면 스산함만이 남아 있는 듯 하다. 찍을 것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돌아와보니 인물 사진만 가득하다. 물론 내가 즐기는 사진이 인물이긴 하지만 공개에 있어서 좀 곤란함을 겪기 때문에 결국 본 사진은 이것 하나가 아닌가 싶다.

이른 아침 영화보기를 시작해서 출사와 뒷풀이로 이어진 긴 시간을 함께했던 이들. 하루가 그렇게 행복하게 지나갔다.



2008. 2. 2. 2월 첫 출사, 선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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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