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0. 27. 16:57

나는 바빠야 움직이는 사람이다. 냅두면 그냥 그대로 널부러진 상태로 며칠이고 가고 만다.

천성의 게으름. 나랏님도 못고쳐준다는 게으름 병이 내 뼈 깊숙히 들어있음을 부끄럽게 고백해본다.

그래서 이젠 이런 게으름을 고쳐보려고 드디어 시작한 몇가지.

1. 도서관 자원봉사. 이번주가 4주차니까 이제 안정기에 접어든 듯. 첫날은 두시간 내내 책 정리하면서 너무 피곤했는데 이젠 뭐 괜찮다.

2. 강좌듣기. 비록 내가 듣고 싶어하는 강좌들은 저녁에 다 있어서 듣진 못하지만 게으르게 집에서 삐대는 것보다는 좀 나와서 돌아다니는 것이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목/금 오전 강좌 듣기시작했다. 역시나 들으려 가보면 늘상 강좌는 지루하다. 그리고 대강당이 굉장히 춥다는 사실을 까마득히 까 먹고 있었다.

3. 어쩌다보니 트윗 나눔육아법 참여. 싫은데 누가 떠민다고 하는 성격은 아닌데 어찌하다보니 참여하게 됐다. 간만에 쓰는거라 그런지 잘 쓰여지지도 않고 예전같으면 술술 풀려야할 글들이 자꾸 뒤엉켜 맘에 안든다. 쓰고 지우고를 반복하다가 언젠가는 내야하는데, 이주, 코앞이다.

이렇게 세개를 시작했는데 이번 달이 가기 전에 세이브더칠드런 모자뜨기. 그래도 2주에 하나는 뜰 수 있겠지? 

자 좀 더 바쁘게 움직여보자. 아들내미 따라다니느라 종종거리는 것 말고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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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