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2. 14. 15:33

아웃랜드 열리기 전 58에서 멈췄다고 아웃랜드 열리고 다른 녀석들 돌보느라 버렸던 도적.

중간에 살짝 데리고 놀아주다가 또 지쳐서 64에서 멈춰 있던걸 근래에 꺼내서 데리고 놀아주고 있다.

여하튼 한참 바짝해서 렙업을 하고 있다. 어제는 나그에서 호드들에게 미친듯이 썰리면서 드디어 68을 찍었다. 뿌듯한 마음도 잠시, 미궁이 가고 싶다. 미궁! 다른 캐릭터면 몰라도 근래처럼 일반 인던 버림받고 구박받는 도적 입장에서 꿈도 못꿀 노릇이다.

그.래.서. 대안으로 세데크를 선택했다.
30분을 외쳐대니 파티가 모인다.

66 성기사 힐러
70 흑마법사
70 도적

아 세데크에 70 딜러가 둘이라니 ㅠ.ㅜ 완전 행복했다. 하지만 탱이 없다. 여기저기 귓말하다가 69 드루를 탱으로 모셔갔다.

오 애드가 나도 죽지 않는다. 완전 감동하면서 첫네임드 잡으니 68렙용 성서가 나온다.

'축하축하' '고맙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분위기 속에서 성기사님이 룻했다.

마지막 네임드 잡으니 망각과 암살이 나온다. 아싸아~ 왠 횡재니 ㅠ.ㅜ
우선 망각은 당연히 흑마님꺼니까 '축하축하'라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70도적님이 암살 입하면 양보하려 했다. 어차피 70렙제이고 나보다 딜도 많이 했을테고, 나야 만렙 달때까지만 와도 한번은 먹을테니 싶어서... 그런데 드루님이 입한다. 헉...

분위기가 아무도 안말린다. 헉... 주사위 100 굴렸더니 2 나온다. ㅠ.ㅜ
드루님 먹고 인사하고 파탈한다.


그리고 다들 나타난다. 헉 그걸 왜 드루님이 먹었죠? 도적님 안먹었나요? 어떻게 된거죠? 차 마시고 왔는데?

등등등...

난 간만에 일반 인던을 가서 그냥 요새는 그런가보다 싶었고, 나머지는 도적템이니 도적이 먹었겠지 하면서 자리를 비웠던거다.


아흑~ ㅠ.ㅜ
뭐 주사위 졌으니 할 말 없지만, 셋템 정도는 클래스 챙겨주는게 맞지 않나 싶다. 마음에 대못박히고 구석에서 울고 있다. orz T.T

누군가를 비하하고자 하는건 아니다. 그냥 내 주사위 저주와 운이 없음을 탓해야지. ㅠ.ㅜ 그래도 맘 한구석이 쓰라린건 어쩔 수 없다.

엉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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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