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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08.01.09 와인 한잔 하실래요? 8
  8. 2008.01.08 Back to the Basics - 우리 아이를 위한 용돈의 경제학
  9. 2007.12.23 봄, 너란 녀석 3
  10. 2007.12.11 어느 날 늦은 오후... 4
2008. 1. 2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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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곳에 가기 전에 그런 이야기를 들었다.
예전 같지 않아서 잘못하면 뺨맞고 오기 일쑤라고...

겁이나서 초짜인 나는 사진기를 제대로 들이밀어보지 못했다. 그러다가 35mm로 멀리서 한 컷 찍었는데, 그게 이 사진이다. 실은 풀샷이였지만 아주머니의 손끝에서 나오는 물을 살리고 싶어서 크롭했다.

남들은 더 멋지게 찍을텐데, 그건 아마 훨씬 더 많은 노력을 해야할 것 같다. 단지 사진을 잘 찍고 못찍고를 떠나서 피사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일일테니까..

그나저나 간만에 혼자서 대견스럽다. 뺨 맞을지 모르는데 찍었다니 =3=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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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ha
2008. 1. 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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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친네가 이런 신청곡이나 날리고...
앙그라 독거노인의 신청곡. 음질 안좋은건 이해해주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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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ha
2008. 1. 22.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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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 Here I stand for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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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ha
2008. 1. 2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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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머니가 조개를 담는 틈을 타 문어는 고무통을 뛰쳐나왔다.
물 흐르듯 그렇게 미끄러진 문어는 저 순간을 지나 아주머니에게 빨래방망이로 신나게 맞았다.

'도망가려하는 놈은 맞아야 싸지'

옆에 다른 상인 분께서 '찍을라면 저런걸 찍어야지'라며 두드려 맞는 문어를 가르켰다.

소리에 놀란 나는 더 이상 셔터를 누를 생각을 못하고 돌아섰다.


퍽!퍽!

아직도 귓가에 방망이로 얻어맞는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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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ha
2008. 1. 1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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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나 후배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상담해주다보면, 과거 내 어느 한순간, 접점을 마주보게 된다.

어려서 했던 실수, 어리석어서 했던 실수, 사람 좋아해서 했던 실수, 순진해서 했던 실수.
악의를 가지고 했던 일은 하나 없었지만, 결국은 나 역시도 타인에게 상처를 주고 그 화살이 다시 내게 돌아와 마음 아파했던 적들이 있다.

인과 응보라는 거창한 말을 꺼내지 않아도, 다 그런 것 아닌가 싶다.
뼈속까지 악하지 않은 한, 타인의 불행에 대해서, 타인의 아픔에 대하여 쾌재를 부르기는 어려울 것이다. 행여 타인의 불행과 아픔을 소원했더라고 결과로 드러나는 순간 결국 인간애적인 측은지심이 발동하는게 사람이 아닌가 싶다.


무조건 사람만 좋아하던 어린 시절엔 정말 거절을 하지 못했다. 그냥 no라고만 말하지 않으면 나는 착한건지 알았다. 그래서 남들이 뭐라하건간에 난 착하면 됐다라는 자기 위안으로 꼿꼿하게 버텨갈 수 있었다. 하지만 스무살이 되어 어느 순간, 나의 뜨뜬미지근한 'no가 아니라는' 태도가 지니는, 모호함의 비수가 얼마나 타인에게 상처가 되는지 몰랐다.
몰랐다 해서 죄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결국은 오해를 눈덩이처럼 부풀려 다시 내게 비수가 되어 왔으니까, 어떻게 보면 나는 죄가를 치렀지만 그렇다고 죄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본능적으로 나오는 그 착한 척의 병이 사그라드는 것은 아니다. 붕어머리마냥 그냥 시간이 지나면 또 슬그머니 발병하고 마는 것이니 어쩔 수 없기는 하다.


---

모 게시판에 적다가 분위기가 안맞아서 급히 블로그로 옮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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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ha
2008. 1. 13.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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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해도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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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ha
2008. 1. 9.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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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술은 욕망이라 한다.
온갖 마음들이 그 안에 녹아들고 있다. 그러다가 과하면, 그 욕망의 고삐가 풀려서 저마다 자신을 잃고 말기도 한다. 붉은 와인 빛을 볼 때마다 더욱 그렇다.

난, 주체할 수 있는 만큼의 욕망만을 탐하는걸까?


와인,
한잔 하실래요?



2008. 1. 5. 청계천 세븐스프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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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ha
2008. 1. 8. 15:29



우리 아이를 위한 용돈의 경제학
저자 김지룡 | 출판사 김&정
ISBN-10 : 8991874045 |  ISBN-13 : 9788991874046 | 2006년 03월 15일 출간


얼마전에 시간 죽이기로 좋은 서점 방문!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경제코너쯤에서 작은 책들이 쌓여있는 것을 봤다. 뭐 솔직히 이런 류의 책은 안좋아하지만 시간때우러 간 것이기 때문에 겁없이 집어들었다. 그때! 별 의미없이 후루룩 책장을 넘기다가 한구절이 맘에 들어서 샀다.

<빚의 무서움은 빨리 알수록 좋다.>

왠지 이 문구가 땡겨서 한번 사봤다. 풉


뭐 중간까지 읽는데 솔직히 뭐 어쩌라는건지는 잘 모르겠고 ^^;
또 맘에 드는 문구가 하나 있다.

심리학자들은 목표설정은 SMART의 원칙에 따라야 한다고 조언한다. 구체적(Specific)이고, 측정 가능(Measurable)하고, 행동 중심적(Action-oriented)이고, 현실성(Realistic)이  있어야 하고, 달성 시한(Time)이 정해져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책 좀 읽어야겠군'이 아니라 '이번 달에는 로마인 이야기 4권과 Back to the Basics을 다 읽어야겠군'이라는 계획이 실현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다.
뭐 언젠가 들었던 말이고 늘상 느끼는 일들이지만, 실제 그렇게 하기는 쉽지 않다. 나만 하더라도 책 사놓고 쌓여가고 있는 실정이라서...

자 이 책도 2/3 정도 읽었고, 이제 뭐가 남은거지...

도대체 몇권을 동시에 읽는거야. 혹시 읽다가 만 것일지도.
Posted by seha
2007. 12. 2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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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겠다는 말은 없었다.
돌아올거라는 믿음만 있었을 뿐.

떠난다는 말도 없었다.
떠날 것이라는 느낌만 있었을 뿐.

사랑한다는 말은 더욱 없었다.
그저 바라만 봤을 뿐,

말도,
글도,

우리에겐
아무 것도 필요가 없다.

봄,
너란 녀석을 기다리며...




200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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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ha
2007. 12. 1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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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먹기... 하늘공원에서 2007. 10. or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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