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느끼고 생각하고/깨작깨작'에 해당되는 글 49건

  1. 2008.02.15 봄이 찾아 들다. 12
  2. 2008.02.10 사랑, 그게 뭐지? 24
  3. 2008.02.04 경복궁 우려먹기 마지막 16
  4. 2008.02.03 물고기자리 6
  5. 2008.01.31 너의 꽃말 16
  6. 2008.01.29 밋밋한 경복궁2 16
  7. 2008.01.28 밋밋한 경복궁 10
  8. 2008.01.25 나무에게 옷을 입히다. 4
  9. 2008.01.25 괜히 뿌듯 10
  10. 2008.01.23 사랑 6
2008. 2. 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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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에 들렀던 리홍의 대기실의 화단은 꽃으로 가득차 있었다. 아직 향은 나지 않았지만, 봄이 그다지 멀지 않음을 알 수 있게 해주었다.

겨울, 그 지독한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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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ha
2008. 2. 1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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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지인들과의 담소 중 가장 막둥이 아가씨가 사랑을 말하기 시작한다.
어디서나 아직 사랑을 말할 수 있는 나이, 그이에겐 그런 것이 있나보다. 사랑을 말하기에 부끄러운 나이는 없지만, 시간 속에서 양념처럼 그냥 말없이 지나쳐올 나이는, 순간은 분명 존재한다.

사랑에 대한 환상. 정열. 기대. 희망.
그런 것들은 퇴색해져가지만 감사하는 마음은 아마도 영원할 것이다.

사랑, 나는 아직 그게 뭔지 모르겠다.




photo 2008. 02. 09. 홍대 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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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ha
2008. 2. 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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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수문장 교대식 장면 중 한 장면이다.
파란 하늘과 붉은 관복, 그 차를 극명하게 드러내지 못함이 참 아쉽기만 하다. 그나저나 교대식 관련 안내가 홈페이지에는 없다. 시간대라던가 요일안내라던가..

지난 경복궁 출사 사진은 이것이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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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ha
2008. 2. 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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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자리.
봄이 오길 기다리며 하늘을 헤엄치는 별자리
아프로디테가 아들 큐피트를 잃을까 두려워 발을 묶어 물고기로 변해 하늘로 올라갔다는 이야기를 간직한 채 포세이돈의 수호를 받으며 해왕성의 기운을 받아 넓은 하늘을 자유롭게 헤엄치는 봄의 별자리가 아닌가 싶다.



겨울의 선유도는 너무 외로워 보인다. 푸른 빛을 듬뿍 뒤집어 쓴 봄과 여름을 지나 가을의 정취가 지나고 나면 스산함만이 남아 있는 듯 하다. 찍을 것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돌아와보니 인물 사진만 가득하다. 물론 내가 즐기는 사진이 인물이긴 하지만 공개에 있어서 좀 곤란함을 겪기 때문에 결국 본 사진은 이것 하나가 아닌가 싶다.

이른 아침 영화보기를 시작해서 출사와 뒷풀이로 이어진 긴 시간을 함께했던 이들. 하루가 그렇게 행복하게 지나갔다.



2008. 2. 2. 2월 첫 출사, 선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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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ha
2008. 1. 3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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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찍던 날, 눈부시고 화창한 봄날.

함께했던 녀석 중에 한 녀석만 지금 연락두절이다. 혼자서 잘 해내겠지라는 생각과 연락처 바뀌어도 꼬박꼬박 연락하던 녀석인데라는 불안감.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말로 그리움을 기다림에 묻어둬본다.

2006. 5. 16. 정동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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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ha
2008. 1. 29. 15:38
소나기♪님께서 서울에서 좀 멀리 지내셔서 경복궁 전체 모습이 궁금하다고 하셨는데...

실은 단렌즈 하나에 추위와 싸우느라 그다지 열심히 셔터질한게 없습니다. 완전 들통나는 현실... 게다가 춥다는 핑계로 렌즈도 한번 안바꾸고(그래봤자 아빠번들 하나지만) 그냥 고만고만 자리를 맴돌았던터라 더욱 별로 볼게 없습니다.

다시 들여다보니 노출이고 뭐고 ^^;;;;; - 뭐 원래 신경을 못씁니다. 안쓰는게 아니라 무지해서 못쓰는.-_-


그렇지만!
소나기♪님께서 궁금하시다니 그래도 몇장 있는거 찾아 올립니다. 보시고 다른 말씀은 없기에요 -_-/~



그럼 이것으로 부끄러운 사진은 이만.. =3=3=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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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ha
2008. 1. 28. 15:56
0123456

남들 다 찍어본 그런 사진만 찍어온 경복궁 출사.
물론 함께한 이들이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였고, 안내해주고 설명해주신 분이 계셔서 의미있는 시간이였다. 하지만 사진 속엔 그 의미와 즐거움을 다 담아내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웠다.

내가 봐도 밋밋한 사진들, 콕 찌르듯이 말해주는 사람도 있었다.
'밋밋해요'

간이 덜된 음식은 아무리 좋은 재료를 써도 맛이 없는 법이다.

2008.2.27. 경복궁



ps. 까나리님을 위해서 크게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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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ha
2008. 1. 2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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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시당초 그는,
가지 못할 길이었고, 디디지 못할 땅이였다.

다만 그가,
그곳에 있음을 좋아라하는 누군가 있었을 뿐이였다.

누군가는 물을 주고, 가지를 치고, 약을 주고,
그에게 옷을 입힌다.

그곳에 있지 않았다면 그는,
혼자 자라고, 혼자 커가며, 마음껏 기지개를 켤 수 있는 자연이였을텐데
누군가에 의해 그곳에 뿌리내린 그는 홀로 숨쉬지 못하는
거리의 배경이 되고 말았다.

누군가는
겨울이면 나무에게 옷을 입혀준다.

나무에게 옷을 입히는 것은,
인류애를 가장한 자기만족-이기주의의 극치라는 것을.

지푸라기 쪼가리 한조각이 주는 따뜻함보다
발끝에서 느껴지는 그 목마름을 알아주길,
그가
내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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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ha
2008. 1. 2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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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곳에 가기 전에 그런 이야기를 들었다.
예전 같지 않아서 잘못하면 뺨맞고 오기 일쑤라고...

겁이나서 초짜인 나는 사진기를 제대로 들이밀어보지 못했다. 그러다가 35mm로 멀리서 한 컷 찍었는데, 그게 이 사진이다. 실은 풀샷이였지만 아주머니의 손끝에서 나오는 물을 살리고 싶어서 크롭했다.

남들은 더 멋지게 찍을텐데, 그건 아마 훨씬 더 많은 노력을 해야할 것 같다. 단지 사진을 잘 찍고 못찍고를 떠나서 피사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일일테니까..

그나저나 간만에 혼자서 대견스럽다. 뺨 맞을지 모르는데 찍었다니 =3=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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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ha
2008. 1. 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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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친네가 이런 신청곡이나 날리고...
앙그라 독거노인의 신청곡. 음질 안좋은건 이해해주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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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