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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2. 6. 16:55


좀전에 낯선 메일을 4통 받았다.

회원가입 축하와 뭐 등록과 입금 계좌가 어디며 등등...

두통 받았을 때 황당해서 그 사이트에 들어가서 전화번호를 알아내 전화를 했다.
대충 보니까 그래도 피싱사이트는 아닌거 같고

'누군가 제 메일을 도용해서 회원가입한 것 같습니다. 확인 부탁드립니다. 연락처는 000-000-0000입니다'
알았다고 하고는 있는데 연락은 안오고 또 한시간 정도 지나서 이메일이 두통이 연달아 온다.

다시 전화하니 여태 알아보지 않은 눈치에 곧 다시 연락을 주겠다고 해서 어떻게 믿느냐니까 5분 뒤에 연락을 해준다고 한다.

연락이 오긴 왔는데...

내부 테스트용으로 이메일 주소를 직원이 기입했단다.
내부 테스트용으로 본인의 외부 메일 주소도 아니고 타인의 메일 주소를 기입해서 테스트하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했는지, 별 것 아니라는 투로 상담원이 대한다. 뭐 마치 그럴 수도 있지 않는냐는 말투였다.

어느 직원인지, 테스트면 대체로 개발자인데, 어느 개발자가 그렇게 안일한 생각으로 개발에 임하고 또 어느 상담원이 그렇게 안일한 생각으로 고객을 상대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

건성으로 별 것 아니라는 투로 미안하다는 말은 듣는 입장에서 무척 불쾌하다는 사실을 알까?

니네 그거 광고 때린거 아니니? 응?

덧붙임. 회사 전화를 받았던 직원이 굳이 블로그까지 와서 사과메시지를 남겨서 사명과 홈페이지 주소는 삭제했다. 애시당초 고의라 생각은 안했지만 정말 이런 부분에서 주의는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그런 의미로 게시물은 여전히 게재. (수정일: 2007.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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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