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8. 7. 21:27

지난 28일에 부산에서 분실했던 지갑이 돌아왔다.
지갑에서 현금만 쏙 빠진 채로 택배로 돌아왔다.

안도감과 함께 화가 났다. 보낸 곳은 부산 한 경찰서였다.
나는 당일 30분내로 교통방송과 경찰서 분실물 센터에 연락을 했고, 3-4일 정도 뒤에 경찰서에 다시 알아보려고 전화했다가 알아서 연락할텐데 왜 전화했냐는 무안만 당하고 전화를 끊어야 했다.

경찰서에서 집으로 착불택배지만 보내준 것은 고맙다지만, 내가 등록해둔 분실물 신고는 어찌된 것이란 말인가? 주민번호에 집주소에 핸드폰 번호까지 꼬박꼬박 남겨놨는데, 집에 오기까지 단 한통의 전화도 없었다.

대체 뭐가 뭔지... 그냥 신분증 도용안당한 것에 감사해야할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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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