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피폐해져 더 이상 나눌 것이 없을 때,
가슴에 눈물을 쌓아두고 둑이 터져버렸을 때,
미칠듯 밀려오는 서러움에 벙어리가 되어버렸을 때,
떠나고 싶어진다.
아무 것도 머리에 담지 않고 훌쩍 마치 없었던 사람처럼 쓱쓱 지우고 달아나고 싶다.
내 안에 단비가 내렸으면 좋겠다.
해가 나고,
무지개가 보였으면 좋겠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다시 하루 세번 나에게 마법을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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