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2. 1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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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지인들과의 담소 중 가장 막둥이 아가씨가 사랑을 말하기 시작한다.
어디서나 아직 사랑을 말할 수 있는 나이, 그이에겐 그런 것이 있나보다. 사랑을 말하기에 부끄러운 나이는 없지만, 시간 속에서 양념처럼 그냥 말없이 지나쳐올 나이는, 순간은 분명 존재한다.

사랑에 대한 환상. 정열. 기대. 희망.
그런 것들은 퇴색해져가지만 감사하는 마음은 아마도 영원할 것이다.

사랑, 나는 아직 그게 뭔지 모르겠다.




photo 2008. 02. 09. 홍대 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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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ha